최근 중국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앱인 '딥시크'가 한국에서 주간 사용자 수 120만 명을 돌파하면서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딥시크의 개인정보 수집 범위와 관리

딥시크는 사용자가 계정을 설정할 때 제공하는 정보와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입력하는 콘텐츠를 수집합니다. 여기에는 장치 모델, 운영체제, IP 주소, 로그 정보, 위치 정보, 시스템 언어 및 쿠키 정보 등도 포함됩니다. 특히, 딥시크는 키보드 입력 패턴과 리듬까지 수집하며, 이 정보는 중국 내 서버에 저장됩니다. 이러한 개인정보 수집 범위는 챗GPT와 유사하지만, 딥시크의 경우 수집 범위가 더 광범위하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중국의 국가정보법 제7조에 따르면, 중국 내 모든 개인과 조직은 국가 정보기관의 정보활동에 협력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이는 필요 시 중국 정부가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음을 의미하며, 개인정보 보호와 충돌할 가능성이 큽니다.

 

국내외에서 제기되는 경고와 주의

국내 AI 전문가들은 딥시크를 사용할 때 개인정보 보호에 주의할 것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한 전문가에 따르면, "딥시크는 장비 정보는 물론 키보드 입력 패턴과 리듬, IP 정보, 장치 ID까지 광범위하게 수집하며, 이 정보들은 중국 내 서버에 저장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본의 대응과 주의 촉구

일본 정부는 자국민들에게 딥시크 사용 시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하며 경고했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개인정보를 포함한 데이터는 중국 서버에 보관되며, 중국 법령이 적용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일본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딥시크의 개인정보 보호 방침이 중국어와 영어로만 제공되어 일본 이용자가 내용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다이라 마사아키 디지털상은 "정보가 중국 데이터센터에 집약되는 것도 고려해 이용 시 판단해야 한다", "데이터 보호 관점에서 우려가 해소될 때까지는 공무원이 사용하는 것을 삼가하거나 사용 시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 정치인들의 입장

지난달 31일 일본 자민당의 주요 간부인 오노데라 이쓰노리 정무조사회장은 딥시크 AI가 센카쿠 열도를 중국 땅이라고 답변한다며, "위험하기 때문에 딥시크를 다운로드하는 것은 중지하기를 바란다"고 요구했습니다. 센카쿠 열도는 일본과 중국 간의 영유권 분쟁 지역으로, 현재 일본이 실효 지배하고 있지만 중국은 해당 지역을 둘러싸고 국제적인 분쟁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개인정보 유출 우려에 따른 대책

딥시크는 한국에서 급격히 인기를 끌고 있지만, 중국 법령에 따른 데이터 관리와 개인정보 수집 범위의 광범위성 때문에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사용자들은 딥시크 사용 시 개인정보 보호 문제를 충분히 고려해야 하며,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부와 관련 기관은 이러한 상황을 경고하고 국민들이 안전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정보를 제공해야 할 것입니다.

 

국내외에서 이러한 문제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사용자는 개인 정보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 안전한 인터넷 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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