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가 알뜰폰 도매대가를 인하할 수 있도록 고시를 개정하면서 경제적인 5G 요금제의 등장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요금제들은 월 1만원대에 20GB 5G 데이터를 제공하며, 최근 한 달 동안 6000명 이상의 5G 알뜰폰 가입자가 이탈한 상황에서 새롭게 변화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이러한 변화의 배경과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봅니다.

 

 

알뜰폰 도매대가 인하와 5G 요금제 출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최근 알뜰폰 도매제공의무 서비스의 도매대가 산정 방식을 확대하는 고시 개정을 완료했습니다. 이로 인해 복수의 1만원대 5G 요금제가 출시되었으며, 이들의 가격 경쟁력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알뜰폰 요금제 포털 '알뜰폰허브'에 따르면 이야기모바일과 스마텔이 이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이야기모바일과 스마텔의 5G 요금제

이야기모바일은 월 18700원에 5G 데이터를 20GB 제공하는 '5G 함께이야기해S' 요금제를 출시했습니다. 이 요금제는 음성통화 200분과 문자 100건도 함께 제공합니다. 스마텔 또한 월 19800원에 5G 데이터를 20GB 제공하는 요금제를 출시했습니다. 이들 요금제는 5G 스마트폰 사용자의 평균 월 데이터 사용량인 28GB와 비교해도 충분히 합리적인 선택지입니다.

 

가성비 5G 요금제의 중요성

이번에 출시된 5G 요금제는 특히 경제적인 면에서 큰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5G 스마트폰 사용자의 평균 월 데이터 사용량에 근접한 용량을 제공하여 사용자의 실제 요구를 충족합니다. 이는 사용자들이 필요 이상으로 많은 데이터를 구매할 필요 없이 자신에게 적합한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도매대가 산정 방식의 변화와 그 의미

과기정통부는 제공비용 기반 방식으로 도매대가를 산정할 수 있는 정책을 도입하면서 요금 체계를 대폭 개편했습니다. 이전에는 소매가 할인 방식만으로 도매대가를 산정했으나, 이제는 제공비용 기반 방식도 포함되었습니다.

 

소매가 할인 방식과 제공비용 기반 방식

소매가 할인 방식은 알뜰폰 사업자의 소매요금에서 판촉비 등을 차감해 도매대가를 산정하는 방식입니다. 반면, 제공비용 기반 방식은 통신망 운영비와 설비사용료 등 도매제공과 관련된 실질적인 비용을 기반으로 도매대가를 산정합니다.

 

이로 인해 데이터 도매대가는 메가바이트(MB) 1.29원에서 0.82원으로 26.4% 인하되었으며, 음성 도매대가는 분당 6.85원에서 6.5원으로 5.1% 인하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 덕분에 알뜰폰 사업자들은 더욱 경쟁력 있는 요금제를 설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데이터 대량 사용 할인과 QoS 상품 확대

알뜰폰 사업자들이 데이터를 대량으로 사용할 경우 도매대가를 할인받을 수 있는 구간과 폭이 확대되었습니다. 또한, 1년간 사용할 데이터를 미리 구매하면 도매대가를 추가로 낮춰주는 연단위 선구매 제도도 신설되었습니다. 종량형 도매대가를 사용하는 사업자는 최대 52%까지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데이터 속도제한(QoS) 상품의 확대

사용자가 데이터 기본 제공량을 다 쓰더라도 제한된 속도로 계속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속도제한(QoS) 상품도 확대되었습니다. 기존에는 LET QoS 400Kbps였으나, 이번에 1Mbps QoS가 추가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데이터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계속해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중소 알뜰폰사의 지원

중소 알뜰폰사의 경우, 가입회선당 지불해야 할 최소 사용료가 기존 1400원에서 1100원으로 인하될 예정입니다. 이는 중소 알뜰폰 사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더 경쟁력 있는 요금제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입니다.

 

알뜰폰 5G 요금제 확대와 시장 전망

새로운 요금제 산정 방식이 도입됨에 따라 이동통신사 정액요금제를 재판매하는 방식으로 제공되는 5G 요금제가 12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는 이전보다 3종이 증가한 것으로, 5G 요금제 수익배분율도 1~1.5% 포인트 줄어들면서 알뜰폰 사업자들이 더 유리한 조건에서 요금제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과기정통부의 기대와 예상

과기정통부는 이러한 변화가 알뜰폰 사업자들에게 유리한 가격 경쟁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들에게는 더욱 합리적인 요금제를 선택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알뜰폰 5G 요금제가 계속해서 출시되면 최근 감소한 가입자 추이도 다시 증가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과기정통부의 무선 통신서비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알뜰폰 5G 가입회선 수는 전달보다 6291개 감소했습니다. 이는 과기정통부가 과거 잘못 집계했던 5G 통계를 바로 잡은 2023 10월 이후 처음 발생한 현상입니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앞으로 저렴하고 다양한 알뜰폰 요금제가 더 많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며, 정부는 알뜰폰 경쟁력 강화 방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입니다. 국민의 통신비 부담을 줄이고 민생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