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인공지능 산업은 정부 프로젝트와 민간 기업의 협업을 통해 급격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SK텔레콤은 2018년부터 시작한 한국어 특화 인공지능 연구를 기반으로 독창적인 기술을 개발하며 AI 산업의 독립과 자립을 목표로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SK텔레콤의 최신 언어모델 A.X 3.1의 공개와 이를 통한 AI 기술 발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한국어 특화 AI의 시작, KoBERT KoBART

SK텔레콤의 AI 연구는 국내 최초의 한국어 딥러닝 언어모델 KoBERT 2019년에 자체 개발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KoBERT는 한국어의 고유한 특성인 조사, 어순, 띄어쓰기의 구조를 반영해 문맥 이해와 의미 분석을 강화한 것이 큰 특징이며, 고객센터 챗봇 등 다양한 서비스에 활용되었습니다.

이후 뉴스와 문서 요약에 특화된 모델인 KoBART를 출시하며 언어 처리 능력을 확대했습니다.

 

SK텔레콤은 기존 한국어 처리 모델의 성능을 기반으로 점차 고도화된 기능을 가진 모델들을 개발하며, 국내 AI 언어모델 분야를 선도하기 시작했습니다.

 

A.X 시리즈의 등장, 1세대에서 4세대까지

2022년에는 SK텔레콤이 한국어 특화 버전의 GPT-3를 자체 개발하여 자사 AI 서비스 에이닷에 적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SK텔레콤의 자연어 처리 기술이 또 한 번 도약한 사례로 평가되었습니다.

이후 SK텔레콤은 감성 대화에 특화된 A.X 1, 복잡한 문맥 이해 및 지식 기반 응답이 가능한 A.X 2, 그리고 표준형과 경량형으로 구성된 A.X 3.0을 선보이며 AI 기술 진화의 속도를 더욱 높였습니다.

 

특히 A.X 3.0 340억 개의 매개변수를 바탕으로 설계되어 에이닷 서비스에서 전화 통화 요약 및 AI 에이전트 기능을 제공하는 등 실질적인 응용 사례를 통해 성능을 입증했습니다.

 

A.X 3.1의 공개, 한국어 AI의 새로운 도약

2025 7 24 SK텔레콤은 최신 언어모델 A.X 3.1을 개발해 오픈소스 커뮤니티 허깅페이스에 공개했습니다.

이번 모델은 기존 A.X 3.0에서 한 단계 진화한 버전으로, 특히 코드와 수학 성능을 강화하여 추론 능력을 확장한 것이 특징입니다.

 

A.X 3.1 SK텔레콤이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구축한 프롬 스크래치 방식으로 개발되었습니다.

이는 외부 데이터나 모델을 단순히 활용하는 개발 방식을 넘어, 독자적인 알고리즘과 매개변수 설계를 통해 근본적인 AI 기술 역량을 확보하겠다는 SK텔레콤의 전략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이번 A.X 3.1의 공개와 함께 SK텔레콤은 모델 유형별로 표준형과 경량형 버전을 제공하며, 연구와 상업적 활용이 가능한 총 2개의 모델을 사용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사용 환경에 맞는 AI 응용 옵션을 제공합니다.

 

CPT 방식의 A.X 4.0과 투 트랙 전략

SK텔레콤의 AI 개발은 단순히 독자 모델 구축에 그치지 않고, 외부 지식 학습을 적용한 대규모 학습(CPT) 기술을 병행하는 투 트랙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CPT 방식은 대규모 데이터를 학습하여 보다 효율적인 AI 활용을 가능하게 만드는 방법으로, 이를 반영한 A.X 4.0 역시 허깅페이스를 통해 공개되었습니다.

 

A.X 4.0은 모든 매개변수와 학습 단계에서 최신 AI 기술을 적용해 고성능을 자랑하며,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 음성, 비디오 등의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옴니모달 기능을 도입하여 초거대 모델 개발의 진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부 프로젝트와 초거대 AI 개발

SK텔레콤은 그동안 축적한 언어모델 기술을 바탕으로 정부 주관 프로젝트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에 크래프톤, 포티투닷, 리벨리온, 라이너 등 국내외 선도 기업과 서울대학교, KAIST 등 연구 기관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 텍스트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존 모델의 한계를 넘어서,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해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컨소시엄 내에서 보유한 LLM 기반 모델들을 활용해 초거대 AI 모델 개발에 도전하며, 독자 기술로 한국 AI 산업의 자립을 이끄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A.X 모델이 보여주는 미래

SK텔레콤이 선보인 A.X 모델은 단순한 언어모델 기술을 넘어, 한국어 데이터에 최적화된 AI 기술로 독창성과 혁신성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특히 프롬 스크래치 방식의 연구부터 대규모 학습을 병행하는 투 트랙 전략까지, SK텔레콤은 장기적으로 AI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AI 기술은 이제 언어처리뿐 아니라 이미지, 음성, 비디오 등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처리하며 점차 그 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SK텔레콤의 A.X 모델이 기존 서비스에 미칠 깊은 영향과 함께, 초거대 AI 연구를 통해 한국 AI 산업의 가능성을 증명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국어 특화 인공지능을 선도하는 SK텔레콤의 A.X 시리즈는 언어모델 기술의 혁신을 보여주며, 독창적이고 효율적인 AI 연구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프롬 스크래치 방식으로 개발된 A.X 3.1은 한국어 처리 성능뿐만 아니라 수학과 코드 추론 능력을 강화하며 실질적인 초거대 AI 모델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앞으로 SK텔레콤이 추진하는 정부 프로젝트와 초거대 AI 모델 개발은 한국 AI 산업의 자립과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이러한 연구 성과는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 AI 기술 경쟁에서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SK텔레콤의 계속된 진화와 A.X 모델의 미래를 기대하며, 인공지능 기술의 새로운 장이 열리는 모습을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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