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한글화 프로젝트, 개방형 OS 하모니카

MS Windows 등 특정 소프트웨어의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정부가 주도하여 추진한 개방형 OS 하모니카가 발표 되었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2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실상은 리눅스 민트 Mate 버전을 한글화 시킨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리눅스 민트를 사용할 때 가장 불편한 것이 한글화 하는 부분입니다. 따라서 이런 점에서 추가 한글설정을 할 필요가 없는 하모니카는 일단 아주 유용한 OS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하모니카 iso 파일은 하모니카 프로젝트 홈페이지(http://hamonikr.org/)에서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기본 버전과 UI를 개선한 버전이 있으며, 각각 32비트용과 64비트용이 있습니다.

저는 일단 UI를 개선한 버전으로 다운을 받아봤습니다. 다운을 받은 후 USB에 OS를 설치해서 Portable OS를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언제 어디서나 USB만 가지고 다니면 아무 PC에서나 USB로 부팅해서 나만의 작업 환경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Portable USB 만드는 방법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관련 글 참조

usb에 리눅스(우분투) 설치해서 포터블 우분투(Portable ubuntu)로 활용하는 법

리눅스 민트를 usb에 설치해서 포터블 리눅스(Portable Linux) 만드는 방법

위 사진은 하모니카를 설치한 화면의 모습입니다. 기본적으로 한글화가 다 되어 있기 때문에 입력기나 한글 언어패키지를 추가로 설치하지 않아도 됩니다. 간단히 제어판에 가서 언어만 한국어로 지정해 주시고 로그아웃 후 다시 로그인 하면 모든 한글 설정이 완료됩니다.

앞으로 하모니카를 통해 인터넷 뱅킹과 인터넷 쇼핑이 가능하도록 한다고 하니 이렇게만 된다면 더 이상 윈도우를 사용하지 않아도 될 듯 합니다.

기존에 리눅스 민트의 각종 한글입력 버그 및 인터넷 뱅킹, 인터넷 쇼핑 미지원 등으로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은 이제 하모니카를 한번 사용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하모니카가 완벽하게 Windows를 대체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